[더파워 이설아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환자 위험도와 동반 질환에 따른 약제 선택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바로에젯’ 출시를 기념해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부산·경주·서울에서 진행한 런칭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4월 출시된 바로에젯의 임상 3상 결과와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부산 그랜드조선, 경주 라한셀렉트,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차례로 열렸으며 전국 의료진 21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저·중등도 위험군부터 고위험군, 초고위험군까지 환자 특성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이 다뤄졌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동반 환자,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환자군을 중심으로 대웅제약의 복합제 포트폴리오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바로에젯 세션에서는 국내 성인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가 주요 대상으로 제시됐다. 당뇨병 전단계와 대사성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심혈관 위험이 조기에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LDL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임상 3상 결과도 소개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국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로에젯은 8주차 기준 LDL 콜레스테롤을 43.9%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타바스타틴 1mg 단일요법의 29.1% 감소와 비교해 더 큰 강하 효과를 보인 결과다.
바로에젯은 피타바스타틴 1mg과 에제티미브 10mg을 결합한 복합제다. 심포지엄에서는 주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이 CYP 효소 기반 약물과의 상호작용 부담이 낮아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성분으로 소개됐다. 다른 스타틴 계열 약물과 비교해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고위험군 환자 관련 세션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LDL 콜레스테롤 관리 전략이 논의됐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빠르게 도달하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다뤄졌으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크레젯’이 치료 옵션으로 소개됐다.
만성신장질환 등 신기능 저하를 동반한 환자군에서는 아토르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리토바젯’의 활용 가능성이 공유됐다. LDL 콜레스테롤 조절 이후에도 심혈관 잔여위험이 남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세션에서는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바로페노’를 활용한 중성지방 및 HDL 콜레스테롤 관리 전략이 소개됐다.
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포트폴리오와 함께 개원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웰체크’도 운영하고 있다. 웰체크는 환자 발굴과 복약, 생활습관 관리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회사는 치료제와 디지털 솔루션을 연계한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바로에젯은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에서 LDL-C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장기 복약 지속성까지 고려한 치료 옵션”이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환자군별 특성에 맞춘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과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