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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성장전략③] 포장재 줄이고 문화유산 잇고…빙그레, ESG를 브랜드 자산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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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성장전략③] 포장재 줄이고 문화유산 잇고…빙그레, ESG를 브랜드 자산으로 키운다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08 09:13

KCGS 7년 연속 통합 A등급…탄소중립·보훈·전통문화 후원 활동 확대

빙그레가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가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빙그레가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하고 있다. 식품기업의 ESG가 선언에 머물지 않고 포장재 개선, 물류 전환, 공급망 관리, 보훈·문화 후원으로 확장되면서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빙그레는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부문별로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했다. 식품 제조업 특성상 제품 생산과 포장, 물류, 협력사 관리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히는 만큼, 장기간 안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소비자가 직접 접하는 포장재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으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받은 것도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이다.

[빙그레 성장전략③] 포장재 줄이고 문화유산 잇고…빙그레, ESG를 브랜드 자산으로 키운다


빙그레는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줄이고, 음료와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추고 있다. 무라벨 제품 확대와 단일 재질 적용 등 재활용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포장재 개선은 원가와 소비자 사용성, 환경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식품기업 ESG의 실질적 지표로 평가된다.

탄소중립 활동도 외부 평가를 받았다. 빙그레는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함께 진행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생산·물류 현장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빙그레는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고, 공장 태양광 설비 설치 등 친환경 시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과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속가능경영 범위를 공급망 전반으로 넓히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사회공헌 활동은 빙그레 ESG의 또 다른 축이다. 빙그레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 보훈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지속하고 있다. 식품기업의 사회공헌이 단기 기부나 캠페인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가운데, 빙그레는 보훈과 교육 지원을 장기 과제로 가져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빙그레 성장전략③] 포장재 줄이고 문화유산 잇고…빙그레, ESG를 브랜드 자산으로 키운다


최근에는 전통문화 후원 활동도 브랜드 정체성과 연결하고 있다. 빙그레는 ‘2026 K-헤리티지 페스티벌 풍류미소’에 후원사로 참여해 전통문화 가치 확산과 문화예술 후원 활동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김시영 작가의 흑자 달항아리 작품이 전시됐다.

바나나맛우유는 출시 초기부터 한국 전통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단지형 용기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빙그레가 이를 현대 문화예술 콘텐츠와 연결한 것은 제품 디자인의 상징성을 ESG 활동으로 확장한 사례다.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브랜드 헤리티지와 전통문화 후원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빙그레의 ESG 전략은 환경, 사회공헌, 브랜드 자산이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포장재를 줄이고 친환경 물류를 확대하는 활동은 제조기업으로서의 책임에 가깝고, 보훈·문화 후원은 기업이 사회와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이 두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수록 빙그레의 지속가능경영은 단순한 평가 등급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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