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 중인 현대무벡스 주식 일부를 처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무벡스 주식 90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3334억5000만원이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의 2025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1조4443억1494만원의 23.09%에 해당한다.
이번 처분 목적은 현대무벡스 주식 매각을 통한 처분이익 실현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주주환원 재원 확보다.
처분 후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무벡스 보유 주식 수는 4543만4905주, 지분율은 40.79%로 예정됐다. 다만 실제 처분단가와 처분주식 수, 처분금액 등에 따라 처분 후 보유 지분은 달라질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처분예정일을 오는 8월4일로 기재했다. 거래 개시일은 오는 7월6일, 거래 종료일은 오는 8월4일이며 결제일 기준이다.
처분단가는 지난 4일 제출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 제출일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 현대무벡스 종가 3만7050원을 적용했다.
다만 현대엘리베이터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처분금액의 70~130% 범위 안에서 계획과 달리 처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처분예정일까지 현대무벡스 주가가 기준가 대비 30%를 초과해 오르거나 내리는 등 관련 시행령상 사유가 발생할 경우 거래계획보고서가 철회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이번 공시 내용도 철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물류자동화와 승강장안전문, IT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현대무벡스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939억4064만원, 당기순이익은 112억9384만원이다. 자산총계는 2834억3643만원, 부채총계는 1231억3301만원, 자본총계는 1603억343만원으로 기재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주식 처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향후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정정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