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6.17 (수)

더파워

분당서울대병원 방정현·오탁규 연구팀, 유럽 학회서 최우수 초록상 수상

메뉴

산업

분당서울대병원 방정현·오탁규 연구팀, 유럽 학회서 최우수 초록상 수상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6-17 13:56

성인 중환자 51만명 추적 분석…격리 병상 환경과 퇴원 후 정신질환 위험 연관성 제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방정현 전공의(좌), 오탁규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방정현 전공의(좌), 오탁규 교수(우)
[더파워 이설아 기자]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환자가 퇴원 이후 정신과적 후유증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가 유럽 학회에서 최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격리 병상 환경과 정신질환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방정현 전공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럽마취통증의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탁규 교수가 지도했다.

최우수 초록상은 마취, 중환자 치료, 통증관리 등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제출된 약 1200편의 초록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연구에 수여된다.

수상 연구는 중환자실 격리 병상 환경이 환자 회복 이후 심리적 취약성과 어떤 관련을 보이는지 살폈다. 연구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중환자실에 입원한 성인 환자 51만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1년간 정신질환 발생 여부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일반 중환자실 환자보다 퇴원 후 1년 이내 우울증 등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격리 기간이 길수록 위험이 점진적으로 커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감염 관리 등을 위해 필요한 격리 조치가 환자의 심리적 회복 과정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격리 환자에게 의료진·가족과의 소통 기회를 보완하고,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중환자 치료 성과를 생존과 신체 회복에만 두지 않고, 퇴원 이후 정신건강까지 살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격리 환경의 영향을 장기 추적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평가를 받았다.

방정현 전공의는 “임상 현장에서 느낀 문제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연구 결과로 제시할 수 있었다”며 “중환자 치료 환경과 회복 과정의 질을 높이는 데 이번 연구가 참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탁규 교수는 “이번 성과는 연구자 개인의 노력과 함께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지원한 병원과 의국의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젊은 연구자들이 임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8,844.55 ▲117.95
코스닥 1,028.78 ▲10.10
코스피200 1,413.32 ▲21.58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8,900,000 ▼169,000
비트코인캐시 323,000 ▼600
이더리움 2,696,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1,170 ▼30
리플 1,829 ▼2
퀀텀 1,137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8,884,000 ▼139,000
이더리움 2,698,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1,160 ▼40
메탈 379 0
리스크 142 0
리플 1,830 0
에이다 260 0
스팀 69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8,870,000 ▼130,000
비트코인캐시 322,600 ▼700
이더리움 2,697,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1,170 ▼30
리플 1,829 ▼1
퀀텀 1,130 0
이오타 7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