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하남에프엔비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국내 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함께 키우는 성장 전략을 내놨다. 해외 시장 확대 과정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국내 사업에 반영하고, 국내에서 검증한 서비스와 운영 기준을 다시 해외 거점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남에프엔비는 25일 창립 16주년을 계기로 국내 사업과 글로벌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핵심으로 한 새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 16년간 K-BBQ 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추진해 왔다.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몽골 등 아시아 지역에서 21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신규 매장 7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하남에프엔비가 이번에 제시한 방향은 단순한 해외 매장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해외 사업에서 축적한 고객 관리, 메뉴 운영, 현지화 경험을 국내 사업 고도화에 활용하고, 국내 시장에서 확보한 브랜드 신뢰도와 운영 기준을 해외 사업의 품질 관리 기준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와 해외 사업을 분리된 영역으로 보지 않고,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하겠다는 의미다. 해외 시장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국내 메뉴·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국내에서 검증된 고객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하남에프엔비는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고도화한다. 소비자 이용 패턴과 선호도 분석을 강화해 매장 운영과 프로모션, 고객 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온라인 접점 확대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배달·포장 서비스 품질도 함께 개선할 방침이다.
국내 사업에서는 직영 사업 확대와 프리미엄 상권 중심 출점도 검토한다. 무리한 점포 확대보다는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입지와 운영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방향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현지 시장별 운영 전략을 세분화한다. 각 국가의 외식 문화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하되, 국내에서 검증된 품질 관리 기준과 고객 응대 시스템을 적용해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남에프엔비의 이번 비전은 K-BBQ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해외 진출을 이어가면서도 국내 사업의 체질 개선을 병행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외 매장 수 확대만으로 성장성을 설명하기보다, 국내외 운영 역량을 서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조한 것이다.
장보환 하남에프엔비 대표는 “국내와 해외 사업은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라며 “국내 시장에서 더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글로벌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BBQ 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