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CJ제일제당이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의 사업 체계를 3개 부문으로 재편한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식품’과 ‘바이오’로 나뉘어 있던 사업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부문으로 바꾸는 사업 리밸런싱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업별 성장성과 수익성, 시장 변화 대응력을 기준으로 조직을 다시 나누는 방식이다. CJ제일제당은 성장성·수익성이 낮은 일부 한계사업은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K푸드 글로벌 사업을 담당한다. 만두, 치킨, 가공밥, 소스, 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해외 식품 사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담당한다. 대표 사업으로는 조미소재 ‘핵산’,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등이 포함된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원료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라이신과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일반 소재, 올리고당·프리믹스 등 가공소재, 알룰로스 등 신소재 사업이 이 부문에 포함된다.
부문별 대표도 새로 정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그는 글로벌 식품·뉴트리션 기업에서 연구개발과 사업 혁신을 맡아 온 인물로, 지난해부터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겸임한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문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술소재 부문을 고부가 솔루션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함께 맡는다. 김 대표는 CJ푸드빌 대표이사 재임 당시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한 경력이 있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구조 재편은 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라며 “자원과 역량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