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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10% 감소…5월 산업생산 두 달째 줄었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30 10:00

소매판매 0.1% 증가, 설비투자 0.1% 감소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반도체와 의약품 생산이 줄면서 5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보다 감소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증가했지만 광공업 부진을 상쇄하지 못했다.

국가데이터처는 30일 발표한 ‘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5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4월 0.4% 감소한 데 이어 5월에도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 생산 증가 영향으로 2.3%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공공행정이 감소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광공업은 3.0%, 공공행정은 2.8%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은 1.3%, 건설업은 3.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이 4.9% 늘었지만 광공업은 0.9%, 건설업은 1.9%, 공공행정은 0.8%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3.0%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2.7% 증가했지만 반도체가 10.0%, 의약품이 17.5%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 감소는 플래시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제시됐다.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0.9% 감소했다. 의료정밀광학은 16.1% 늘었지만 자동차는 5.2%, 석유정제는 14.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광업은 전월 대비 6.5%, 제조업은 3.0%, 전기·가스업은 1.2% 각각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광업 8.9%, 제조업 0.9%, 전기·가스업 2.4%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도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전월보다 2.3%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3.8% 줄었다.

광업 출하는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고, 전기·가스업 출하는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2.8%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의약품 감소폭이 컸다. 전월 대비 증가 업종은 자동차 2.7%, 석유정제 9.8%, 기계장비 2.9%였다. 감소 업종은 반도체 10.0%, 의약품 17.5%, 금속가공 8.2%였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 생산은 0.9% 줄었다. 의료정밀광학은 16.1%, 반도체는 1.5%, 통신·방송장비는 29.7%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는 5.2%, 석유정제는 14.7%, 고무·플라스틱은 7.3%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통신·방송장비는 15.1%, 석유정제는 2.8%, 의복 및 모피는 14.8% 늘었지만 반도체는 8.8%, 금속가공은 11.1%, 화학제품은 4.2%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금속가공 6.7%, 의료정밀광학 15.7%, 전기장비 3.0%가 증가했지만 석유정제 18.6%, 화학제품 11.8%, 자동차 6.0%가 감소했다.

제조업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2.5%, 수출 출하는 2.3% 각각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내수 출하는 5.0%, 수출 출하는 2.6% 감소했다.

내수 출하는 통신·방송장비 24.9%, 의복 및 모피 14.9%, 자동차 0.9%가 늘었지만 화학제품 5.5%, 기계장비 4.8%, 고무·플라스틱 5.8%가 줄었다.

수출 출하는 석유정제 12.1%, 기계장비 4.5%, 통신·방송장비 10.2%가 증가했지만 반도체 9.3%, 금속가공 28.5%, 기타운송장비 5.8%가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와 전자부품 재고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월 대비로 통신·방송장비 재고는 17.6%, 전자부품은 13.2%, 화학제품은 4.9%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는 2.8%, 1차금속은 1.3%, 금속가공은 2.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재고는 통신·방송장비 85.1%, 기계장비 7.9%, 전자부품 12.5%가 증가했다. 반도체 재고는 7.3%, 고무·플라스틱은 9.4%, 의료정밀광학은 9.2% 줄었다.

제조업 재고율은 101.8%로 전월보다 4.0%p 상승했다. 재고출하순환도에서는 출하 감소폭이 4월 0.6%에서 5월 2.0%로 확대됐고, 재고는 0.4% 감소에서 2.0% 증가로 전환됐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 전기장비와 비금속광물은 각각 0.2%, 전자부품은 0.1% 늘었다.

고무·플라스틱은 1.3%, 금속가공은 0.7%, 자동차는 0.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 11.2%, 자동차 1.3%, 담배 0.3%가 증가했고 금속가공 6.0%, 고무·플라스틱 7.3%, 화학제품 2.3%가 줄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 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자동차 2.4%, 석유정제 9.6%, 통신·방송장비 10.0%는 늘었지만 반도체는 10.1%, 기타운송장비는 4.3%, 전기장비는 3.5% 줄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보다 2.2%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정보통신이 3.0% 줄었지만 금융·보험이 5.9%, 전문·과학·기술이 9.3%, 보건·사회복지가 1.4%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업생산은 4.9% 증가했다.

서비스업 세부 업종을 보면 금융·보험은 전월 대비 5.9%,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은 전년 동월 대비 17.5% 늘었고, 도소매는 3.0%, 보건·사회복지는 3.8%, 정보통신은 4.7% 증가했다. 반면 협회·수리·개인은 전년 동월 대비 5.7%, 수도·하수·폐기물처리는 8.8%, 교육은 0.4% 감소했다.

도소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늘었다. 전월 대비로 소매업은 1.3% 증가했지만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은 8.1%, 도매업은 0.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이 10.4% 줄었지만 도매업은 4.2%, 소매업은 3.8% 증가했다.

운수 및 창고업 생산은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항공운송업은 13.4%, 수상운송업은 1.7%, 육상운송업은 0.3% 줄었다. 창고 및 운송관련업은 0.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항공운송업이 10.6% 감소했지만 육상운송업 2.8%, 수상운송업 5.5%, 창고 및 운송관련업 3.0%가 늘어 전체 운수 및 창고업은 1.5%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숙박업은 전월 대비 1.3% 줄었지만 음식점 및 주점업은 1.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숙박업이 3.7%, 음식점 및 주점업이 2.0% 늘었다.

정보통신업 생산은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컴퓨터·시스템통합 및 관리업은 11.9%, 우편 및 통신업은 3.5%, 방송업은 1.9% 증가했지만 출판업은 15.0%, 영상제작 및 배급업은 3.8%, 정보서비스업은 0.9%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정보통신업 전체가 4.7% 증가했다. 컴퓨터·시스템통합 및 관리업은 24.6%, 영상제작 및 배급업은 6.6%, 방송업은 2.6% 늘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4월 3.5% 감소한 뒤 5월에는 소폭 증가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늘었다.

재화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전월 대비 3.4% 줄었다. 반면 차량연료와 화장품 등이 포함된 비내구재는 0.9%, 의복 등이 포함된 준내구재는 2.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구재가 3.6% 감소했지만 준내구재는 7.7%, 비내구재는 2.1% 늘었다.

전월 대비 내구재에서는 통신기기·컴퓨터, 가구,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 판매가 줄었다. 준내구재에서는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판매가 증가했다. 비내구재에서는 차량연료, 화장품, 음식료품 판매가 늘었고 의약품과 서적·문구 판매는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구재 중 가전제품과 가구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와 통신기기·컴퓨터 판매가 줄었다. 준내구재에서는 의복,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판매가 증가했다. 비내구재에서는 화장품, 음식료품, 의약품 판매가 늘었고 차량연료와 서적·문구 판매는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과 무점포소매 판매가 늘었다. 백화점은 16.7%, 무점포소매는 6.9%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8.7%,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7.8%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잡화점에서 판매가 줄었고 무점포소매, 백화점, 전문소매점, 편의점, 면세점에서는 판매가 증가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송장비 투자는 0.2% 늘었지만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가 0.2%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12.5%,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4.2% 늘면서 설비투자는 9.7%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공공 부문 수주는 2.3% 줄었지만 민간 부문 수주가 27.3%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4월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했으나 5월에는 증가로 돌아섰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건축 공사실적은 5.1%, 토목은 0.2% 늘었다. 건축은 주거용이 줄었지만 비주거용에서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목이 6.1%, 건축이 0.4% 감소하면서 건설기성 전체가 1.9% 줄었다.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55.3% 증가했다. 공장·창고 등 건축 수주가 54.5%, 철도·궤도 등 토목 수주가 60.4% 늘었다. 건설수주는 3월 34.4%, 4월 55.7% 증가에 이어 5월에도 55.3% 증가했다.

경기 지표는 엇갈렸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와 수입액은 증가했지만 내수출하지수와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7p 상승했다. 재고순환지표와 경제심리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코스피와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 100.2에서 5월 99.9로 낮아졌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 104.1에서 5월 104.8로 올랐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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