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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24·25호포 쾅쾅…오스틴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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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24·25호포 쾅쾅…오스틴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 복귀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01 11:03

SSG전 첫 타석부터 130m 대형포…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완성

김도영/연합뉴스
김도영/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김도영의 방망이가 다시 홈런왕 경쟁의 판을 흔들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시즌 25홈런 고지에 올랐다. LG 오스틴 딘을 1개 차로 밀어내고 홈런 단독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첫 타석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김도영은 1회말 SSG 선발 김건우의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크게 넘어갔다. 비거리 130m짜리 시즌 24호 선제 솔로포였다. 단순한 선취점이 아니었다. 이 한 방으로 김도영은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완성했다.

김도영의 타격감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3회에는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보탰고, 4회 다시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는 초구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다시 좌중간을 향했고, 시즌 25호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SSG 마운드가 김도영을 피해가지 못한 경기였다.

KIA도 김도영의 장타를 앞세워 SSG를 10-3으로 꺾었다. 단순히 개인 기록만 빛난 밤이 아니었다. 팀은 4위 자리를 지켰고, SSG는 5연패에 빠졌다. 김도영의 홈런 두 방은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오고, 이후 KIA 타선 전체가 움직일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올 시즌 김도영의 홈런 페이스는 다시 리그의 주요 화두가 됐다. 6월에만 두 자릿수 홈런을 몰아치며 장타 생산력을 끌어올렸고, 홈런왕 경쟁에서도 다시 앞에 섰다. 지난해 MVP급 활약으로 리그를 흔들었던 선수가 올해도 중심에 서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IA에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다시 살아난 경기였다. 김도영은 빠른 발과 컨택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타자가 됐다. 이제는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 흐름과 순위표, 개인 타이틀 경쟁까지 동시에 바꾸는 타자다. 광주의 밤은 김도영의 홈런 두 방으로 다시 뜨거워졌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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