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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5⅔이닝 11K 무실점…LG 타선 1안타로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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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5⅔이닝 11K 무실점…LG 타선 1안타로 잠재웠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01 11:07

5⅔이닝 1피안타 역투, 키움 6-0 완승…1069일 만의 두 자릿수 탈삼진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더파워 최민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증명했다. 안우진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키움은 안우진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6-0으로 완파했다.

숫자만 봐도 압도적인 경기였다. 안우진은 LG 타선을 단 1안타로 묶었다. 특히 탈삼진 11개가 눈에 띄었다. 두 자릿수 탈삼진은 1069일 만이었다. 부상과 회복의 시간을 지나 다시 마운드에 선 투수에게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투구였다.

초반부터 공의 힘이 달랐다. LG 타자들은 안우진의 빠른 공과 변화구 조합에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4회초 2사 1루에서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는 6타자 연속 삼진까지 이어졌다. 경기 중반 고척의 흐름은 완전히 안우진 쪽으로 넘어갔다.

키움 타선도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부터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공략했다. 서건창과 추재현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점수를 냈다. 이후 케스턴 히우라와 김건희의 안타까지 이어지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박찬혁의 솔로홈런, 3회에는 안치홍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안우진은 6회초 2사 이후 사구와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키움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고, 불펜이 위기를 지웠다. 이후 키움은 6회말 박찬혁의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 위기에서도 가나쿠보 유토가 병살타를 유도하며 LG 추격을 끊었다.

최하위 키움에는 모처럼 선명한 승리였다. 상대는 1위 LG였고, 방식은 완봉승이었다. 더 중요한 건 안우진의 회복 신호다. 예전의 위력을 찾아가는 투수가 마운드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키움의 후반기 계산은 달라질 수 있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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