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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키우기 이용자 371명, 넥슨 상대 집단분쟁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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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키우기 이용자 371명, 넥슨 상대 집단분쟁조정 신청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07-01 16:49

한국게임이용자협회, 콘텐츠분쟁조정위에 신청서 접수…청구액 약 102억9000만원

넥슨코리아의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 키우기’ 이용자들이 게임 내 유료 옵션 오류와 보상 문제를 이유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넥슨코리아의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 키우기’ 이용자들이 게임 내 유료 옵션 오류와 보상 문제를 이유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더파워 류동우 기자] 넥슨코리아의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 키우기’ 이용자들이 게임 내 유료 옵션 오류와 보상 문제를 이유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1일 ‘메이플스토리 키우기’ 이용자 371명을 대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현재까지 취합한 피해 청구액은 약 102억9041만원이다. 협회는 이번 신청이 지난 2월 시행된 개정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라 도입된 집단분쟁조정 제도의 첫 사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쟁의 핵심은 게임 내 경쟁 콘텐츠인 아레나와 콜로세움에서 발생한 유료 과금 옵션 오류다. 협회는 이용자들이 비용을 들여 맞춘 ‘HP 증가’ 옵션이 생존력을 높이기는커녕 피격 시 데미지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했고, ‘받는 피해 감소’ 옵션도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넥슨은 지난달 22일 공지를 통해 관련 오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회 측은 넥슨이 오류를 뒤늦게 인지한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 3월 24일 한 이용자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제보했음에도 정상 상태로 안내하고 사안을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 같은 대응으로 오류가 수개월간 방치됐고, 이용자들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옵션을 위해 금전적·시간적 비용을 들였다고 보고 있다.

보상 방식도 쟁점이다. 협회에 따르면 넥슨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해당 기간 사용한 유료 재화인 블루 다이아의 5%를 일괄 환급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용자 측은 오류의 성격과 기간, 과금 규모 등을 고려하면 보상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이번 집단분쟁조정을 통해 이용자별 피해를 일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구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단분쟁조정은 50명 이상의 이용자가 같은 유형의 피해를 입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조정이 성립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발생해 강제집행도 가능하다.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게임 버그를 넘어 소비자의 재산권과 직결된 유료 상품 결함이 방치됐다는 문제”라며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합리적인 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은 짧은 기간 내 논란이 반복된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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