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산업 현장에서는 제조업 AI 전환, 공장 근로환경, 중소기업 행정서비스, 수출기업 정보 접근성 관련 제도 변화가 이어진다. 제조업의 AI 대전환, 공장 부대시설 설치 범위 확대, 중소벤처24 통합회원 서비스, 지역특화 해외시장 공동진출 프로그램, 해외 법령정보 검색 창구 통합 등이 주요 항목이다.
산업통상부 소관으로는 제조업의 AI 대전환이 추진된다. 정부 자료는 제조업의 AI 대전환, M.AX를 통한 혁신 성장을 산업 분야 주요 제도로 제시했다.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설비 운영, 물류, 에너지 사용을 고도화하는 방향이다.
제조업 AI 전환은 단순히 자동화 설비를 늘리는 수준이 아니다. 품질 불량을 미리 예측하고, 설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며, 생산계획과 물류 동선을 최적화하는 방식까지 포함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 지원사업 참여 여부뿐 아니라 자체 데이터 축적 상태, 보안 기준, 현장 인력 교육, 협력 AI 기업 선정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
공장 근로환경과 관련해서는 부대시설 설치 범위가 넓어진다. 산업단지나 공장 밀집 지역은 식당과 편의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카페와 편의점 같은 시설을 공장 부대시설로 설치할 수 있게 되면 노동자의 휴식과 식사, 간단한 구매 편의가 개선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설치는 공장 입지, 건축 기준, 부대시설 면적, 지자체 인허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벤처24 통합회원 서비스도 시행된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이용할 때 여러 시스템에 각각 가입하고 정보를 반복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취지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사업 검색, 신청, 증빙 제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 다만 통합회원 서비스가 모든 지원사업을 한 번에 처리한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어떤 기관의 서비스가 연계되는지, 기존 계정 전환이 필요한지, 사업별 추가 서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출기업이 확인할 변화도 있다. 수출에 필요한 해외 법령정보 검색 창구가 통합된다. 식품, 환경, 소비재, 산업재를 수출하는 기업은 현지 인증, 표시 기준, 규격, 안전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정보가 여러 기관에 나뉘어 있으면 수출 준비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지역특화 해외시장 공동진출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지역 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 판로를 뚫기 어려운 경우, 지역 특성과 산업을 묶어 공동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참여 기업은 대상 지역, 지원 품목, 현지 마케팅·물류·인증 지원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산업 현장 제도 변화는 기업 내부 준비와 맞물린다. 제조기업은 AI 전환을 위한 데이터와 현장 인력 역량을, 공장 운영자는 부대시설 설치 기준을, 중소기업·소상공인은 통합회원 전환과 지원사업 신청 절차를, 수출기업은 해외 법령정보 검색 서비스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