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과 연동된 ‘갤럭시 워치’를 통해 폭염경보 알림을 확인하는 모습
[더파워 한승호 기자] 여름철 폭염에 노출되는 산업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웨어러블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고도화됐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옥외 노동자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는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발된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 기능 중 하나다.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근로자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은 2025년 9월 출시됐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온·습도 등 환경 정보와 근로자의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통합해 개인 맞춤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고도화에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단계별 대응 가이드와 산업안전 정책 방향이 반영됐다. 현장의 온·습도를 바탕으로 근로자의 체감온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체감온도 기준 33도 이상 폭염주의보, 35도 이상 폭염경보, 38도 이상 폭염 중대경보 등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에 따라 관리자 대시보드에 자동 알림이 발생한다.
관리자는 대시보드 알림을 확인한 뒤 근로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로 온열질환 주의와 휴식 권고 알림을 보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평택캠퍼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는 인천대학교,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예측 기능과 검증 절차도 보강했다. 인천대학교 연구팀과는 키, 체중, 성별, 나이 등 개인 신체 정보와 온도·습도 등 작업환경 데이터, 심박수 패턴을 함께 분석해 심부 체온을 실시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와는 공동 임상 검증을 진행했다.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체 반응과 알고리즘 예측 결과 간 일치도를 확인해 솔루션 신뢰도와 예측 성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웨어러블 산업안전 모델을 제시하고 여름철 산업현장 근로자 안전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는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과 산업현장에서의 열 스트레스 관리 요구를 반영해 사전에 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