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왼쪽 첫번째)이 공장 내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롯데그룹이 바이오 사업의 상업생산 준비 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송도 1공장이 착공 2년여 만에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획득한 직후 이뤄졌다. 현장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신 회장은 생산시설 주요 공정 시설을 둘러보고 글로벌 고객사 수주 대응 현황과 추진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공장 사용승인을 계기로 생산 설비 설치와 주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수주와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미국 시러큐스에서는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맡고, 한국 송도에서는 대규모 상업생산을 담당하는 ‘듀얼 사이트’ 전략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도 1공장에는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 등 데이터 기반 공정 기술이 설계 단계부터 반영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송도 1공장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연내 GMP 인증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지난 4월 베트남을 찾아 유통·식품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현안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바이오 신사업 현장을 방문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분야를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