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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KLPGA 새 역사 도전…하이원서 ‘루키 시즌 4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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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KLPGA 새 역사 도전…하이원서 ‘루키 시즌 4승’ 정조준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07 14:30

9일 개막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출격…박민지는 최다승·상금 70억원 고지 도전

김민솔/KLPGA 제공
김민솔/KLPGA 제공
[더파워 최민영 기자] 김민솔의 신인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미 세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루키가 이번에는 KLPGA 투어 사상 첫 신인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이다.

김민솔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 3위 1회를 기록했다. 다승, 대상 포인트, 상금, 신인왕 포인트까지 주요 부문 선두권을 장악하며 단순한 신인 돌풍을 넘어 시즌 판도를 흔드는 선수로 올라섰다.

역사와도 가까워졌다. KLPGA에서 신인 선수가 한 시즌 3승을 거둔 사례는 많지 않다. 이미나, 신지애, 백규정, 임희정에 이어 김민솔이 다섯 번째다. 여기서 한 번 더 우승하면 기록은 달라진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신인 시즌 4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최근 흐름도 김민솔 쪽으로 기울어 있다. 그는 최근 4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샷 감각과 경기 운영 모두 안정적이다. 특히 우승 경쟁에 들어갔을 때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인다. 신인답지 않은 마무리 능력이 올 시즌 김민솔을 설명하는 가장 큰 무기다.

다만 하이원 코스는 쉬운 무대가 아니다. 고지대 코스 특성과 그린 공략, 파 5홀 활용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김민솔도 첫 출전인 만큼 빠른 코스 적응이 중요하다. 초반 라운드에서 버디 기회를 얼마나 많이 만들고,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4승 도전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솔만 있는 것도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LPGA 메이저 무대 경험 이후 다시 KLPGA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진선과 임희정은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우승 후보가 넓게 포진한 만큼 김민솔에게도 쉬운 길은 아니다.

박민지의 기록 도전도 빼놓을 수 없다. 박민지는 지난 5월 통산 20승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다승 신기록과 개인 통산 상금 70억원 돌파를 동시에 노린다. 현재 통산 상금은 68억4061만5000원이고,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결국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은 김민솔의 신인 역사 도전과 박민지의 대기록 도전이 함께 걸린 무대가 됐다. 한쪽은 새 시대의 속도를 보여주고, 다른 한쪽은 오래 쌓아온 정상급 커리어의 무게를 증명하려 한다. 정선의 고지대 코스에서 KLPGA의 현재와 다음 세대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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