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7.07 (화)

더파워

‘625%’ 숫자에 번진 6·25 논란…메디큐브 “시험성적서 수치”

메뉴

산업

‘625%’ 숫자에 번진 6·25 논란…메디큐브 “시험성적서 수치”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7-07 16:21

에이피알,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시험자료 일부 공개…“국내외 판매 페이지서 동일 표현 사용”

 메디큐브 시험성적서와 공식 입장 관련 SNS 게시물.
메디큐브 시험성적서와 공식 입장 관련 SNS 게시물.
[더파워 이설아 기자] 화장품 광고 문구를 둘러싼 6·25 전쟁 연상 논란이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로 번지자 회사가 시험성적서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문제가 된 ‘625% 흡수율’ 표현은 특정 역사적 의미가 아니라 외부 시험기관의 성능 시험 결과에서 나온 수치라는 설명이다.

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사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의 피부 흡수율 시험성적서 일부를 공개했다. 회사는 “최근 625% 흡수율과 관련한 문의가 지속 접수돼 오해를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앞서 다른 화장품 브랜드가 로즈오일 제품 광고에 ‘잊지 말자 625%, 침투하자 더 깊게’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촉발됐다. 해당 문구가 6·25 전쟁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커졌고, 이후 메디큐브의 ‘흡수율 625%’ 표현도 유사 사례로 거론됐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가 6·25 전쟁을 연상시키는 마케팅을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해당 숫자가 지난해 외부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인 테고사이언스에 의뢰한 성능 시험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험은 지난해 5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됐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카페인을 도포한 대조군과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이용해 흡수시킨 시험군을 비교하는 방식이었다.

회사에 따르면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15분간 사용한 시험군에서 검출된 카페인의 평균 농도는 103.7㎍/mL였다. 대조군의 평균 농도는 16.6㎍/mL로 측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시험군의 흡수량이 대조군보다 624.7% 높게 나타났고, 회사는 이를 ‘625% 흡수율’로 제품 소개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시험에 사용된 카페인에 대해서도 근거를 제시했다. 카페인은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화장품 유효 성분과 분자량이 유사하고, 여러 연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이드라인에서 경피흡수 모델 물질로 활용돼 왔다는 설명이다.

또 카페인은 자외선 흡광 특성이 뚜렷해 HPLC와 UV 분광광도계를 활용한 정량 분석이 용이한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신제품의 흡수 촉진 효과를 기존 방식과 비교·평가하는 데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 제기된 ‘국내 광고에만 625% 표현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부인했다. 에이피알은 해당 표현이 제품 출시 이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 등 해외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명은 K뷰티 광고 문구에 대한 소비자 감시가 민감해진 상황에서 나왔다. 숫자와 표현 조합이 사회적 맥락과 맞물리면 의도와 무관하게 논란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다만 에이피알은 이번 사안이 특정 역사적 사건을 활용한 마케팅이 아니라 성능 시험 수치를 표기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회사 측은 메디큐브 제품 마케팅이 실험 수치와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제기된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7,656.31 ▼395.02
코스닥 831.23 ▼15.84
코스피200 1,225.57 ▼67.56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720,000 ▼127,000
비트코인캐시 357,400 ▼1,100
이더리움 2,658,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10,560 0
리플 1,690 ▼4
퀀텀 1,046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759,000 ▼64,000
이더리움 2,659,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0,550 ▼20
메탈 340 0
리스크 132 ▼1
리플 1,689 ▼6
에이다 268 ▼3
스팀 6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680,000 ▼130,000
비트코인캐시 357,200 ▼1,800
이더리움 2,658,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10,560 0
리플 1,690 ▼4
퀀텀 1,042 0
이오타 5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