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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광복회,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김구 탄생 150주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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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광복회,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김구 탄생 150주년 사업 추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0 11:56

하나은행 본사 사옥 전경
하나은행 본사 사옥 전경
[더파워 이경호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년 조성된 공익신탁의 신탁이익이 11년 뒤 독립유공자와 후손 지원에 쓰인다. 하나은행과 광복회는 올해 광복 81주년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계기로 장학금과 생계 지원, 독립운동 기념사업 등을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와 독립유공자·후손 지원 및 보훈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원은 하나은행이 2015년 수탁한 ‘광복70주년 나라사랑 공익신탁’의 신탁이익을 활용한다. 해당 신탁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지원을 목적으로 모집된 상품으로, 만기가 도래한 신탁원금은 가입자에게 반환하고 남은 신탁이익은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보훈사업에 사용한다.

양 기관은 특히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과 생계 지원을 비롯해 독립운동 연고지 답사, 학술연구, 독립유공 단체와 각종 기념사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역할도 나눴다. 광복회는 경제적·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추천하고, 하나은행은 공익신탁에서 발생한 이익을 기반으로 후손 지원과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자금을 집행한다.

이번 협약은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신탁이익을 다시 공익 목적으로 환원하는 구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단발성 기부가 아니라 과거 조성한 공익신탁의 수익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역사 계승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공익신탁을 활용한 보훈·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복회와의 협력을 통해 후손 지원뿐 아니라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사업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광복 81주년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함께하게 됐다”며 “공익신탁 제도를 활용한 기부 문화 확산과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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