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지원·골목형상점가 확대로 소상공인 부담 완화와 지역 소비 촉진
남부시장 백년시장 육성 본격화, 문화·관광·디지털 접목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하고, 이동노동자 연계형 쉼터도 7곳 선정·운영
▲전주시청 전경(전주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골목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민생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민생경제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지역 소비 촉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전통시장 상인과 이동노동자의 안전·휴식 여건도 함께 챙길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먼저 시는 소상공인의 직접적인 경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4%, 업체당 최대 30만 원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과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여건 조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시는 골목상권의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현재 81곳인 골목형상점가를 추가로 발굴·지정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상권을 늘리고, 하반기에는 ‘제6회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열어 상권별 특색을 살린 소비 촉진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구상이다. 일례로 남부시장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총 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백년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시장이 지닌 문화·역사적 가치를 브랜드화하고, 로컬브랜드 개발과 상인 역량 강화, 디지털·AI 기반 경영지원 등을 연계해 개별 점포의 경쟁력과 시장 전체의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상인·청년·전문가 간 협업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사업 성과와 운영모델을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확산해 지역상권 전반에 활력을 더할 방침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남부시장 야시장 문화행사와 와글와글시장가요제를 비롯해 모래내시장·서부시장·신중앙시장 등 시장별 강점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시는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시장으로 이끌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해 소상공인의 온라인·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의 가맹점 확대와 할인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담스퀘어 전주’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 온라인 판로 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나아가, 시는 전통시장 상인과 이동노동자 등 민생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하고 휴식 접근성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먼저 전통시장에서는 얼음 생수 나눔과 폭염 행동 요령 안내, 취약상인 예찰 활동이 지속 추진되며, 전기·소방시설 관리와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해 확인된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동노동자에 대한 현장 지원도 계속된다. 현재 효자동과 송천동에서 운영 중인 거점형 쉼터 2곳만으로는 이동노동자의 넓은 활동반경을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카페·편의점 등 7곳을 이동노동자 연계형 쉼터로 운영해 계절별 음료와 냉·난방 공간, 화장실 이용 등을 지원하고, 생활권 중심의 휴식공간을 확충해 이동노동자의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은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민생경제 정책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활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전통시장과 이동노동자 등 민생현장의 안전과 휴식 여건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