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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무산 위기’ 국립의대 신설…전남광주 27개 시민단체 안타까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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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무산 위기’ 국립의대 신설…전남광주 27개 시민단체 안타까움 ‘호소’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8-19 18:16

순천대 시한 하루 전 통합 방안 없는 단독안 제출…시민사회 "순천·목포대 이권 추구 중단" 공동 성명

“무산 시키기엔 주민들 기대·절실함 크고 깊다" 절규
교육부, 이달 말 의대·부속병원 신설 지역 선정 ‘귀추’
“특정대학 개별 입장 아닌 지역 의료 수요 반영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사 전경.(사진=더파워뉴스 D/B)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사 전경.(사진=더파워뉴스 D/B)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전남광주시)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의대·부속병원 소재지를 둘러싼 목포·순천대 양 대학의 통합 단일안 도출이 실패로 끝나면서, 이달 말 신설 대상 지역을 선정·발표할 예정인 교육부 결정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27개 시민단체가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두고 개별 신청에 나선데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대타협에 나설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계획서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둔 19일 전남광주시가 반려한 '지역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서'에 대해 전남광주시가 요청한 3개 항목만을 발췌해 이날 다시 제출했으나 역시 단독안을 제출했다.

이처럼 목포대와 순천대가 각각 따로 의대 설립 추진 계획서를 제출하자 전남광주시는 두 대학의 추진 계획서를 토대한 지자체 주관 사항을 보완해 20일 교육부에 접수할 예정이다.

이에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27개 시민단체가 1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순천대와 목포대는 대학통합을 전제로 한 전남 지역 공공의대·부속 병원 신설이라는 정부 방침과 정면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양 대학들의 다툼으로 의대유치를 무산시키기에는 주민들이 걸고 있는 기대와 절실함이 크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대학통합 무산에 따른 공공의대 유치 실패는 의료 격차 해소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며 ”양 대학은 이제라도 마음을 열고 기회를 살리기 위한 통합 노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부가 2030학년도 신설 국립의대 후보지 선정 조건으로 지자체·대학 공동 추진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19일 순천대가 단독으로 추진계획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순천대는 전남광주시가 반려한 '지역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서'에 대해 전남광주시가 요청한 3개 항목만을 발췌해 다시 제출하자 시민단체가 나선 것이다.

전남광주시는 순천대학교에서 단독으로 제출한 ‘지역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는 교육부 제출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19일 공식 반려하고, 지자체 주관 필수 제출사항만 다시 제출하도록 요청했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추진계획서 제출을 20일까지 요구했다. 이에 전남광주특별시는 지난 11일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 공문과 유선을 통해 교육부 방침대로 양 대학 간 통합 방안을 합의하고, 그 합의 내용에 따라 양 대학 공동으로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18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순천대학교가 계획서 제출 기한인 20일까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양 대학 간 통합 방안에 따른 계획서가 아닌 순천대학교 단독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전남광주특별시는 유감을 표명하고 제출한 계획서를 반려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와 함께 당초 순천대학교에 요청했던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 ▲신청 정원 규모 ▲지자체 지원 계획, 3개 항목에 대한 의견을 19일 오전까지 다시 제출하도록 순천대학교에 공식 요청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지역의 오랜숙원이자 지역의료 체계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인 만큼, 특정 대학의 개별적인 입장보다 지역 전체의 의료 수요와 정부가 요구한 절차 및 제출 요건을 충실히 반영해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지역 의과대학 신설은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 지역의료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인 만큼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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