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농심이 상반기 인도 6개 도시에서 신라면을 알린 데 이어 하반기 4개 도시로 체험 마케팅 범위를 넓힌다. 올해 상반기 대인도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가운데 K-팝 팬이 모이는 현장에서 신라면을 직접 맛보게 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오는 9월 중순부터 인도 첸나이와 콜카타, 찬디가르, 코치에서 열리는 ‘하이브 인디아 팝업 파크(HYBE INDIA Pop-Up Park)’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까지 포함하면 농심이 올해 하이브 인디아 팝업 파크를 통해 만나는 인도 도시는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농심은 앞서 상반기 6개 도시에서 진행된 1차 행사에도 참가해 신라면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반기 행사에서도 핵심은 ‘직접 먹어보는 신라면’이다. 농심은 4개 도시 행사장에 ‘신라면 분식’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룰렛 게임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심은 K-팝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젊은층이 한 공간에서 K-컬처와 K-푸드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 인디아 팝업 파크’는 하이브가 현지에서 진행하는 인도 오디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팝 팬덤 활동과 크리에이티브 체험, 브랜드 연계 프로그램 등을 한 공간에 모은 행사로 9월 중순부터 첸나이, 콜카타, 찬디가르, 코치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농심이 현장 마케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인도 시장에서 나타나는 신라면 판매 증가세가 있다.
올해 상반기 농심의 대인도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47% 증가했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시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유통망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월 인도 퀵커머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블링킷’과 협업하며 현지 판매 접점을 확대했다.
상반기 진행한 1차 하이브 인디아 팝업 파크에서는 참가자들이 신라면 시식 경험을 SNS 콘텐츠로 공유하기도 했다. 농심은 하반기에도 K-팝 팬덤과 체험형 콘텐츠를 연결해 신라면 노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K-팝을 통해 형성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신라면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며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해 인도 시장에서 브랜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