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프리즈 서울 2026' 입장권이 없어도 구본창 작가의 '달항아리' 전시와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3일부터 6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프리즈 서울 연계 특별 전시와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프리즈 서울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뿐 아니라 별마당도서관 일반 방문객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부터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 신세계그룹이 아트페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전시장 밖으로 확장한 것이다.
전시의 중심에는 한국 현대 사진작가 구본창의 대표 연작 '달항아리'가 놓인다. 메인 작품은 초대형 크기로 선보이고, 다른 작품 10여점은 대형 병풍 형태로 설치한다. 구본창은 시간과 기억, 일상 속 사물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면서 한국 전통의 미감을 현대 사진으로 풀어온 작가다.
공간 연출은 건축가 유이화가 맡았다. 작품 이미지를 반투명 패브릭 패널에 구현하고 후면에서 빛을 비추는 방식으로 전시 콘셉트 '은은한 공명(Lucent Resonance)'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달항아리가 가진 백자의 형태와 여백을 별마당도서관 공간에 풀어낸다.
사진 전시에 클래식 공연도 더해진다. 3일 오후 7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로자코비치는 15세에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바이올리니스트로, 고전 레퍼토리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게 연주해왔다. 박재홍은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다.
두 연주자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가장조(Op.100)',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다단조(Op.45)', 크라이슬러 '프렐류드와 알레그로'를 연주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세계그룹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마련한 연계 행사다. 신세계그룹은 프리즈 서울 현장에서 신세계 라운지와 특별 전시를 운영하는 한편 별마당도서관까지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을 계기로 더 많은 고객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 전시와 공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고객을 연결하는 콘텐츠와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