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서 펼쳐진 문화예술 축제
아름다운 노을과 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 선사…지역 문화관광 콘텐츠 가능성
▲영종구 해수욕장 문화기획공연 선셋 온 더 비치 영종(사진=영종구)
[더파워 이강율 기자] 인천시 영종구가 여름의 끝자락을 아름다운 해변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으로 물들이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영종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 문화기획공연 ‘선셋 온 더 비치 : 영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수욕장 운영이 종료되는 시기에 맞춰 영종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인 해변과 노을을 문화예술과 접목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단순히 해수욕장을 찾는 것을 넘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5일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에서, 6일에는 하나개해수욕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영종구는 해변마다 다른 이용객 특성과 방문 시간대를 고려해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현장 분위기에 맞는 맞춤형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마술공연과 버블쇼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퍼포먼스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와 라이브 공연도 펼쳐져 여름 바다와 석양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공연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붉게 물드는 노을과 바다를 더욱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캠핑 체어를 활용한 피크닉존을 운영하고, 방문객들이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선셋 포토존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해변에 머물며 공연과 자연경관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만끽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석양이 지는 해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며 영종만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과 휴식,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종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종 해변이 단순한 여름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문화관광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자연경관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콘텐츠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영종의 아름다운 해변과 노을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관광 자원”이라며 “이번 ‘선셋 온 더 비치 : 영종’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영종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연경관과 문화예술을 연계한 다양한 기획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영종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종구는 해변과 섬, 노을 등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국제도시에 걸맞은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계절별 특색을 담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