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Z ‘맥플랜(MACPLAN) 다이어트’...장내 미생물 대사용 MAC 조합, 섭취에 중점 둔 식단법
장내 환경 및 신체 전반 면역, 대사 영향 주는 단쇄지방산 늘리는 효과..부족 시 장벽 기능 영향
다양한 MAC 성분 섭취 돕는 관련 상품 확대 전망...국내의 경우 8월 CJ웰케어 ‘맥플랜’ 출시
[더파워 최성민 기자] 최근 미 MZ 세대 사이에서 ‘맥플랜 다이어트(MACPLAN Diet)’가 주목받고 있다. 올 9월 SNS 내 관련 콘텐츠의 누적 반응 수는 1천만 건을 돌파했다. '타티아(tatiach)' 등 유명 웰니스·뷰티 인플루언서 등 역시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수십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얻고 있다.
맥플랜 다이어트는 ‘맥(MAC, Microbiota-Accessible Carbohydrates)’이라 불리는 식이섬유를 꼼꼼하게 따져 조합하는 식단법이다. MAC은 장내 미생물이 대사에 활용하는 탄수화물로, 이를 건강하게 섭취해 미생물을 성장시키고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을 균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제로 맥플랜 다이어트를 실행하는 경우 이눌린 및 알긴산, 저항성 전분, 팩틴 등 대표적인 MAC이 함유된 치커리, 해조류, 그린바나나, 키위 등을 활용한 식단을 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한 두 가지 성분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종류의 MAC을 충분히 섭취하는 점도 특징이다. 미생물 균종에 따라 대사가 가능한 MAC의 종류가 다른 탓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장 건강(Gut Health Hub)' 관련 트렌드가 주목받고 관련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CAGR) 7%대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발맞춰 관련 제품들도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상 속에서 일반적인 식사만으로 폭넓은 MAC을 고르게 섭취하기는 어려운 만큼, MAC 특화 식이섬유를 함유한 제품 개발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8월 MAC의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제품이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CJ웰케어가 선보인 맥플랜 시리즈는 체중 관리 및 장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일상 속 MAC 섭취 습관화를 위해 쉐이크, 구미 등 휴대가 간편한 형태로 제품을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제품마다 목적에 맞춰 MAC을 배합,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게 했다.
맥플랜 데일리 프로틴 쉐이크 3종 / CJ웰케어
맥플랜 데일리 프로틴 쉐이크는 운동전후 및 식단 관리를 필요로 할 때 섭취 가능한 제품이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그린바나나, 구아검, 알긴산, 베타글루칸, L-글루타민, 액타진 등 MAC 주요 성분을 4g까지 함유했다. 단백질 20g과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성분도 18종을 배합했으며, 저당 제품으로 부담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초코, 피넛버터, 딸기요거트 등 세 종류의 맛으로 출시됐다.
맥플랜 비움구미 3종 / CJ웰케어
맥플랜 비움 구미는 변비 고민이 있거나 편안한 소화를 원하는 이들이 선택하기 좋은 제품이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펙틴, 구아검, 차전자피, 이눌린 등의 MAC 성분을 4g 함유했으며, 배변을 돕는 락추로스가 함유되어 있다. 푸룬, 청사과, 골드키위 맛 세가지가 출시되어 있다.
이 같은 MAC 섭취를 통한 장 건강 관리는 특히 불균형한 식생활 습관을 지닌 2030세대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최근 공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식생활평가지수에 따르면 20대는 50.3점, 30대는 52.8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천종식 박사는 " 장내 미생물 균종에 따라 선호하는 MAC의 종류가 모두 다른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균형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MAC을 적절하게 배합해 섭취해야 한다"며 “특히 식생활이 불균형한 경우 MAC을 고르게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유지 및 장 건강 기반의 대사, 체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