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강율 기자] 인천 영종구가 자전거 이용 증가에 발맞춰 주차 질서 확립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자전거 거치대 주변에 색채형 주차구역을 조성하고 안내 표식을 설치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주차 공간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쾌적한 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종구는 하늘도시 상업지구 내 자전거 주차구역 표시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정해진 공간에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무단 방치 자전거로 인한 보행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늘도시 상업지구는 학원가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학생과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곳이다. 그러나 자전거가 정해진 거치 공간을 벗어나 보도와 건물 주변에 무분별하게 세워지거나 장기간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보행자의 통행 불편은 물론 도시 경관을 해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지역 특성상 무질서하게 주차된 자전거는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고 보행 약자의 이동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에 영종구는 기존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구역을 중심으로 주변 보도블록에 색채형 바닥 표시를 적용해 주차 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주차구역에는 일반 보도와 쉽게 구별될 수 있도록 선명한 색상의 외곽선을 적용했으며, 바닥에는 ‘자전거 주차’ 안내 문구와 자전거 이미지를 함께 표시해 누구나 한눈에 주차 가능 구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별도의 안내 없이도 주차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됐으며, 자연스럽게 지정된 공간에 자전거를 세우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구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차공간 확보를 넘어 도시 디자인을 활용한 생활질서 개선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전거 주차구역 시각화를 통해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무단 방치 자전거에 대한 정비와 수거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방치 자전거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자전거 이용 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종구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주차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단 방치 자전거를 적극적으로 정비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속 쾌적한 보행환경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종구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자전거 편의시설 확충과 유지관리, 이용 질서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 중심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