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9.16 (수)

더파워

SK하이닉스, 인텔과 美 메모리 생산 협상…오하이오 공장 임차 검토

메뉴

경제

SK하이닉스, 인텔과 美 메모리 생산 협상…오하이오 공장 임차 검토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16 15:56

SK하이닉스/연합뉴스
SK하이닉스/연합뉴스
[더파워 한승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현지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인텔의 오하이오주 반도체 공장 일부를 임차하거나 주요 클라우드 기업까지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만드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협상은 초기 단계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16일 SK하이닉스와 인텔이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 중 하나는 SK하이닉스가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시설 일부를 임차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와 인텔, 메모리 공급을 원하는 주요 클라우드 업체가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구조나 생산 제품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소식통은 이번 협상이 초기 탐색 단계에 있으며 최종 결론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하이오 공장에서 실제 어떤 메모리를 생산할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가속기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특정 제품 생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첨단 메모리 기술의 해외 이전 여부는 협상의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HBM이나 D램 등 민감한 기술이 미국 생산 대상에 포함될 경우 한국 정부의 관련 절차와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로이터에 기업의 투자 결정은 기업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될 경우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른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HBM 패키징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다만 이 시설은 웨이퍼 단계의 메모리 칩을 직접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라 한국 등에서 생산한 D램을 가져와 HBM으로 가공하는 시설이다. 이번 협의가 현실화하면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메모리 칩 자체를 생산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인텔 입장에서도 오하이오 사업의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된다. 인텔은 2022년 오하이오주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반도체 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어져 공장 2곳의 완공 시점이 2030년과 2031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들에 현지 생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협상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만 미국 내 생산 확대와 첨단 반도체 기술의 해외 이전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실제 투자 구조가 확정되기까지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로이터에 보낸 입장에서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인텔 역시 관련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오하이오 투자 계획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717.97 ▲90.71
코스닥 815.98 ▲3.57
코스피200 1,060.05 ▲17.5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691,000 ▼53,000
비트코인캐시 300,500 0
이더리움 3,280,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9,830 ▼10
리플 1,764 ▼4
퀀텀 1,176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635,000 ▼91,000
이더리움 3,282,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9,825 0
메탈 389 ▼9
리스크 458 ▲4
리플 1,763 ▼3
에이다 265 ▼1
스팀 78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3,700,000 ▼90,000
비트코인캐시 300,400 0
이더리움 3,281,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9,835 ▲5
리플 1,763 ▼4
퀀텀 1,225 0
이오타 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