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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브랜드 메시지 논란…문자 업계·소비자단체 “개인정보 침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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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브랜드 메시지 논란…문자 업계·소비자단체 “개인정보 침해 우려”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25 10:38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더파워 유연수 기자] 카카오톡 브랜드 메시지 서비스를 두고 카카오와 문자메시지 업계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소비자단체까지 논란에 가세하면서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특수한유형의부가통신메시징사업자협회(SOMA)는 지난 19일 카카오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활용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SOMA는 문자 발송업체들이 소속된 단체로, 카카오가 광고주로부터 받은 전화번호를 카카오톡 계정과 무단 매칭해 이용자 동의 없이 일반 대화창으로 광고를 발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랜드 메시지 수신 과정에서 이용자 데이터가 활용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브랜드 메시지는 카카오가 지난 5월 출시한 기업용 광고 메시지 발신 서비스다. 소비자가 과거 수신 동의했다면 채널 추가 없이도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소개서에는 ‘카카오톡 채널 친구 및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이용자’만 대상으로 메시지를 발송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 목적에 따라 맞춤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일 브런치 스토리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가 SMS보다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는 학계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방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이권 다툼”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연간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 시장에 카카오톡 브랜드 메시지가 새로 진입하면서 ‘밥그릇 싸움’이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소비자단체 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논란은 더 확산됐다. 지난 21일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서울소시모)는 소비자 3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0%가 정보성 알림톡과 광고성 브랜드 메시지를 구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0%는 개별 기업에 대한 수신 동의를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로 확대하는 데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서울소시모 관계자는 “정부는 카카오톡 브랜드 메시지 발송이 이용자 불편과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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