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삼천리그룹 유재권 부회장과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이 나눔명문기업 700호 가입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사랑의열매
[더파워 이우영 기자] 국내 대표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 삼천리그룹이 700호 골드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업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30일 삼천리그룹이 나눔명문기업 700호 골드 회원으로 가입하고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사랑의열매와 삼천리그룹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삼천리그룹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약정을 진행했다. 삼천리그룹은 최근 3년간 누적 기부금 5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나눔명문기업 골드 회원 가입 요건을 충족했다. 삼천리그룹은 창립 이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 경영 방침을 ‘다함께 나눔을’로 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삼천리그룹의 합류로 나눔명문기업은 2019년 6월 출범 이후 약 6년 만에 700호 가입을 달성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공헌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일시 기부하거나 5년 이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2000만원 이상을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누적 기부 규모에 따라 그린(1억원 이상), 실버(3억원 이상), 골드(5억원 이상) 회원으로 구분되며, 삼천리그룹은 골드 등급으로 참여하게 됐다.
나눔명문기업은 창립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을 나눔으로 기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더하려는 기업 문화가 퍼지면서, 나눔명문기업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이끄는 대표 기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나눔명문기업을 통한 누적 기부금은 현재 약 1059억원에 달한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해온 삼천리그룹이 나눔명문기업 700호로 함께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어진 기업들의 소중한 참여를 되새기며, 기부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