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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가전·갤럭시 한데 묶었다…IFA 2026서 ‘AI 리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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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가전·갤럭시 한데 묶었다…IFA 2026서 ‘AI 리빙’ 공개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2 15:43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2일부터 6일까지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 관람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콘셉트로 설치된 ‘포털(Portal)’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2일부터 6일까지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 관람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콘셉트로 설치된 ‘포털(Portal)’을 소개하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성전자가 TV와 가전, 스마트폰을 각각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생활공간 안에서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1100Hz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부터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AI 가전, 오는 4일 출시하는 갤럭시 S26 FE까지 한 공간에 모아 ‘AI 홈’을 넘어선 ‘AI 리빙’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6일까지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 공간은 베를린 중심부 컨벤션센터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 마련했다. 입구부터 아치 형태의 ‘포털’로 꾸며 관람객이 연결된 가전과 스마트 기기를 넘어 여가·건강관리 등 생활 전반에서 AI를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은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셀프케어 컴패니언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게이밍 모니터에서 나온다. 삼성전자는 27형 ‘오디세이 G6(G60H)’에 1100Hz 초고주사율을 적용했다. 회사는 해당 제품이 세계 최초로 1100Hz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42형 커브드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G75SJ)’도 함께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역시 세계 최초 42형 커브드 OLED 게이밍 모니터라고 소개했다.

TV에서는 ‘마이크로 RGB(Micro RGB)’와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전면에 배치했다. 마이크로 RGB는 미세한 RGB LED를 활용해 색상과 명암, 선명도를 표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2026년형 TV에 적용된 비전 AI 컴패니언은 대화형 AI를 활용해 시청 중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TV 사업의 무게중심도 하드웨어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넓어진다. 삼성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1억명을 넘어섰다.

가전 전시의 중심은 에너지와 공간 효율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카메라 기반 ‘AI 비전’으로 식재료를 인식하고 레시피를 제안한다. 대형 터치스크린에서는 집안에 연결된 가전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방가전도 공간 활용 방식을 바꿨다.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를 제품 안에 넣어 별도의 주방 후드를 설치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더 줄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식기 오염도를 감지해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하는 ‘AI 맞춤 세척’도 적용했다.

세탁기에서는 절감 폭을 더 키웠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고효율 인버터 모터를 활용해 세탁물 상태에 따라 모터 작동을 조절하고 탈수 과정의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이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보다 에너지를 70% 더 절감한다고 밝혔다.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용량을 최대 13kg까지 확보한 ‘스페이스 맥스(SpaceMax™)’ 적용 세탁기도 선보인다.

모바일에서는 9월 4일 출시하는 ‘갤럭시 S26 FE’를 전시장에 먼저 풀었다.

갤럭시 S26 FE는 One UI 9을 탑재하고 인물 맞춤 편집 기능 ‘마이 팬캠(My FanCam)’과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배터리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업무와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15g의 무게와 펼쳤을 때 4.1mm 두께를 구현했다. 대화면 멀티태스킹을 중심으로 문서 작성과 자료 확인,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8’은 무게를 201g까지 낮췄다. 펼치면 4:3 비율의 193.2mm 메인 화면, 접으면 10:16 비율의 138.4mm 커버 화면을 사용할 수 있으며 4800mAh 배터리와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갤럭시 워치9도 케어 컴패니언 영역에서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훔볼트 카레 전시관 외에도 IFA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의 ‘IFA 팔레’에 ‘삼성 크리에이터 허브’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삼성의 AI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연결된 홈 생태계 전반에서 AI를 실용적이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적용한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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