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유연수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8명에 대한 1차 검토 결과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정은경 질병관리처장은 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열고 “조사대상 8건의 사망사례는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처장은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조사대상 중 4건이 현재 부검 중으로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인과성이 없는 근거로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 미확인,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원인이 확인됐다는 점을 들었다.
추진단은 1차 검토를 끝낸 8건 외에 추가로 신고된 사망 사례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상반응 신고율은 연령별로 20대 3%, 30대 1.7%, 40대 1%, 50대 0.7%, 60대 0.4%로 젊은 연령층의 신고율이 더 높았으며 성별로는 여성 1.3%, 남성 0.8%로 여성이 더 많았다. 백신 제조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2%, 화이자 0.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