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전문가 합동 컨설팅으로 화재 예방 방안 도출
통합관제센터·자체소방대 등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울산소방본부, 고려아연 대상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의 전문가 상담 컨설팅 모습./ 사진=울산소뱡본부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울산소방본부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화재와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소방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울산소방본부는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을 실시하고, 사업장 전반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진행됐으며, 외부 전문가 5명과 내부 전문가 8명 등 총 13명이 참여해 모두 7차례에 걸쳐 정밀 진단을 실시했다. 울산소방본부가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면, 고려아연이 이를 현장에 반영하는 협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공장 전체 재난 상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 구축,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자체 소방대 설치·운영, 소방·위험물·가스 등 건축물 기본정보를 담은 정보표지판과 QR코드 부착 등이 주요 권고 사항으로 도출됐다. 이와 함께 정기보수 계획과 점검 주기 표준화, 용접 등 화기 작업 시 소방 경보설비 차단·해제 기준 마련도 포함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번 협력이 대형 산업시설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수도 울산을 지탱해 온 대표 기업과 소방 당국의 협업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