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세계백화점은 휴젤 인수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보톡스 업체 1위 휴젤을 인수한다는 보도에 대해 지주사 신세계가 “확정된 바 없다”은 입장을 전했다.
17일 신세계는 ‘(주)신세계, 휴젤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 공시를 통해 “당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최근 보도된 휴젤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휴젤 또한 “당사의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당사 지분 매각에 대해 검토 중에 있고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거나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토록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날 한 매체는 관련 업계 및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세계백화점이 휴젤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휴젤 지분 44%를 2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신세계·휴젤 측에 각각 이날 오후 6시까지 풍문·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