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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오너 2세 윤영 전 부사장, 채무관계 초등학교 동창생 딸 축의금 강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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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오너 2세 윤영 전 부사장, 채무관계 초등학교 동창생 딸 축의금 강탈 논란

김필주 기자

기사입력 : 2021-06-21 15:30

축의금 챙기는 과정서 용역 여러 명 동원...강남경찰서, 지난 2월 고소장 접수받고 현재 수사 중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의 막내딸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이 작년 2월 채무관계에 있는 A씨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한 뒤 축의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의 막내딸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이 작년 2월 채무관계에 있는 A씨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한 뒤 축의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필주 기자] 국내 대형 제약사 오너 2세가 자신에게 빚을 진 채무자의 자녀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가로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제약업계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의 막내딸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은 작년 2월 중순경 채무관계에 있던 A씨의 딸 결혼식에 나타나 A씨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부 측 모였던 축의금을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부사장은 용역으로 보이는 남성 6명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 이후 A씨 측은 윤 전 부사장을 공동공갈·공동강요 및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였던 윤 전 부사장과 A씨는 수억원대의 채무관계로 인해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을 하던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총 7억여원의 돈을 빌린 뒤 현재까지 이자 명목으로 3억7000만원 가량을 갚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부사장은 지난해 1월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A씨는 올해 4월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후 구속됐다. A씨에 대한 재판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A씨 측은 윤 전 부사장으로 빌린 돈을 다 갚지 못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윤 전 부사장이 남성 여럿을 동원해 축의금을 강제로 가져가고 협박한 것은 잘못된 행위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A씨 측으로부터 윤 전 부사장과 당시 동행한 남성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금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진행 사항 등은 당사자 외에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6월 초 대웅제약 부사장에 취임한 윤 전 부사장은 2012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윤 전 부사장은 오빠들인 윤재승(11.61%), 윤재용(6.97%)에 이어 대웅제약 최대주주인 지주사 대웅의 지분 5.42%(올 3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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