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이사회 소집 추 매각 여부 등 결정할 예정...유력 인수 후보에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퀴티 거론
13일 가구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가구업체 1위 한샘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국내 인테리어·가구 업계 1위 한샘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3일 투자은행(IB)·가구업계 등에 따르면 한샘은 조창걸 명예회장 회장 보유 지분(15.45%)을 포함한 특수관계자들의 지분 30.21%를 매각하고자 사모펀드 등과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한샘 인수 후보군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다수 및 일부 대기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며 “추후 확정되는 사안이 있으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가구업계 등에 의하면 한샘은 오는 14일 오전 이사회를 소집해 매각 여부 및 협상 대상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샘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증가, 집에서 활동하는 ‘집콕’ 트렌드, 집값 상승에 따른 부동산 시장 호황 등의 여파로 지난해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6.7%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한샘 창업주 조 명예회장은 지난 1994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한샘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조 명예회장은 현재 세 자매를 두고 있는데 이들 세자매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한샘 지분을 각각 1.32%, 0.88%, 0.7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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