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매출·영업이익 각각 63.4%, 12.2% 증가한 2조6375억원 및 4343억원 기록
5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더파워=김시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 2분기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 업적’을 달성했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영업이익을 2조6375억원, 43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63.4%, 12.2% 오른 수치다.
또한 같은시기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지난 1분기 보다 4222억원 증가한 10조500억원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중 처음으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2016년 12월 대우증권 인수 당시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이 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거뒀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54조7000억원을 포함한 총 400조5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보다 10.6%(38조5000억원) 증가했다.
또 순자산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분기에 비해 11.5% 늘어난 31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 잔고는 올 1분기 보다 2조7000억원 늘어난 21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연금 잔고는 2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해외 주식 및 연금 잔고가 각각 20조원을 돌파한 증권사로 기록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호조로 인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성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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