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경부터 한국투자증권MTS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해 카카오뱅크 주식을 거래하려는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카카오뱅크 상장일인 6일 거래량 급증으로 인해 한국투자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해 많은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금융업계 및 인터넷 주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MTS는 로그인을 시도해도 안되거나 설령 로그인이 됐더라도 ‘서비스가 지연 상태입니다’라는 메시지만 뜬채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에 인터넷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는 “’502 bsd gate’라는 오류 메시지만 뜬다”, “홈페이지마저 다운됐다”, “팔아야 하는데 접속조차 안된다. 누가 보상할꺼냐”, “로그인 안돼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전화조차 받지 않는다”, “이거 집단 소송감이 아닌지” 등 투자자들의 불만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국투자증권MTS 접속 지연 현상은 이날 오전 9시 경부터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업계는 이번 접속지연사태가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인 이날 오전 거래를 위해 접속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상장 대표주관사인 KB증권(881만577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597만8606주의 청약 물량을 배정받았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외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청약을 받았던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는 MTS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