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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서 또 횡령 사고... 5년간 수십억으로 코인·외제차 구입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6-27 13:4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지역농협 직원이 수십억원의 은행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한 지역농협이 회삿돈 17억4000만원을 횡령한 직원 A씨(32)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24일 경찰에 접수했다.

지역 농협에서 농산물과 자재, 생활물자 등의 재고 관리를 담당해 왔던 A씨는 회계장부를 작성하며 매입 재고자산을 실제보다 수십 배가량 부풀려 회사에 구매 금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에서 구매 금액을 받고 나선 실제 매입에 쓴 돈 외 나머지 자금을 본인 혹은 차명 계좌로 돌려 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5년 전부터 이런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 회계장부와 재고가 계속 일치하지 않고 최근 금융권 내부 직원의 횡령 사건이 잇따르자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A씨가 5년 전부터 본인 계좌나 차명 계좌로 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횡령 금액의 상당수를 코인 투자나 외제차 등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A씨의 횡령을 증빙할 구체적인 자료부터 받은 후 A씨의 신병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A씨의 횡령 금액이 정확히 얼마인지부터 확인해 횡령 자금을 되찾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외부에서 A씨를 돕거나 부추긴 공범이 있는지도 함께 수사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도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해 내부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최근 경기 광주 지역 농협에서는 스포츠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삿돈 5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30대 직원이 구속된 바 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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