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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아파트 월세거래 역대 최다... 대출 규제·금리 인상에 임대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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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아파트 월세거래 역대 최다... 대출 규제·금리 인상에 임대차 증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7-18 10:1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 크게 감소한 반면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이날까지 4만20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3만 4,995건보다 2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해 월세 거래량은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량 3만4955건보다 이미 20% 이상 많은 수준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서·금천·강동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 거래 규모를 추월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정해진 법정 기한 없이 세입자의 확정일자 신고를 근거로 집계되기 때문에 월세 낀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240개월치인 준월세(21.3%)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준전세(17.1%),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월세(1.5%) 비중도 같은 기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반해 전세는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년 계약갱신청구권제와 5%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2020년 7월 말 시행된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는 등 고강도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잇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 금리가 급격히 뛰면서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마저 6%를 넘은 상황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일 기준)는 7793건으로 종전 최소였던 지난해 상반기 2만5828건 대비 30%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아직 6월 매매 계약의 등록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2주일 남았지만, 최근 분위기와 추세로 보면 서울 아파트 상반기 매매량이 1만건을 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아파트뿐 아니라 다른 유형의 주택도 매매가 급격히 줄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 단독·다가구주택 매매는 27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92건 대비 급감하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는 올해 상반기 1만8864건으로 지난해 3만2849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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