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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상장사 시총 633조원 증발…'1조클럽' 75곳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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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상장사 시총 633조원 증발…'1조클럽' 75곳 줄어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10-11 11:2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증시 침체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633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9개월 새 카카오 그룹 4곳의 시총이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CXO연구소가 상장사 2435곳의 올해 초(1월3일)와 9월 말(30일) 시총과 주가 변동현황을 비교한 '2022년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83.5%에 달하는 2033곳이 이 기간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조원이 넘는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도 연초 288개에서 9월 말 213개로 75개나 줄어들었다.

종목별 시총 변동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초 469조 원에서 9월 말 기준 316조 원 수준으로 3분기에만 152조 원(32.4%↓) 넘는 시총이 증발했다.

또 SK하이닉스(94조원→60조원), 네이버(62조원→32조원), 카카오(51조원→25조원), 카카오뱅크(29조원→10조원), 카카오페이(23조원→7조원), 크래프톤(23조원→10조원) 등도 시총 규모가 10조원 넘게 줄었다.

반면 올 3분기들어 기업가치가 1조원 넘게 증가한 곳도 7곳이나 됐다. 시총 규모가 9개월 새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곳은 '한화솔루션'이다. 연초 6조 7999억 원에서 9월 말 9조 283억 원으로 3분기에만 2조 2283억 원 넘게 상승했다.

또한, 고려아연(10조원→12조원), 현대중공업(9조원→10조원), KT(8조원→9조원), 한국항공우주(3조원→5조원) 등은 같은 기간 시총이 1조원 이상 늘었다.

시총 상위 10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2위로 증시에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현대미포조선(124위→72위), 현대로템(150위→98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8위→88위), 한국항공우주(108위→60위) 등 9곳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시총 상위 20위권에 있는 대장주 종목의 가치가 대부분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기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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