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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0.5%p '빅스텝'...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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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0.5%p '빅스텝'...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10-12 15:19

이창용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주재/사진=연합뉴스
이창용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주재/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또다시 12일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3.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0.50%포인트 인상에 대해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물가의 추가 상승 압력과 외환 부문 리스크(위험)가 증대되는 만큼 통화정책 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7월 이후 석 달 만에 빅스텝 초강수를 둔 건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5%대를 크게 웃돌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0.75%포인트까지 벌어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108.93)는 작년 같은 달보다 5.6% 올랐다. 상승률은 8월(5.7%)에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졌지만, 5%대 중반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1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도 9월 4.2%로 2개월째 내림세지만, 7월 역대 최고 기록(4.7%) 이후 석 달 연속 4%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와 이에 따른 환율·물가의 추가 상승 위험도 빅 스텝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빅 스텝 직전까지 한국(2.50%)과 미국(3.00∼3.25%)의 기준금리(정책금리) 격차는 최대 0.75%포인트였다. 이날 인상으로 현재 한국(3.00%)과 미국(3.00~3.25%)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25%포인트로 좁혀졌다. 하지만 다음 달 초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 차이는 0.75∼1.00%포인트로 곧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한은이 빅 스텝을 밟아 격차를 좁혔지만 여전히 미국보다 금리 수준이 낮다. 한·미간 금리 격차가 커지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투자금이 빠져나갈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금통위는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예고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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