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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5.7%↑…석달만에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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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5.7%↑…석달만에 상승폭 확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11-02 08:5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오른 뒤 8월 5.7%, 9월 5.6%로 둔화하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기·가스·수도가 23.1% 오르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은 9.5%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3% 올랐다. 석유류 상승률은 지난 6월 39.6%까지 오른 뒤 7월 35.1%, 8월 19.7%, 9월 16.6%로 둔화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에 전체 물가에 대한 공업제품의 기여도는 6월 3.24%포인트에서 9월 2.32%포인트, 10월 2.20%포인트로 작아졌다. 특히 휘발유(-2.0%)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 전환했다. 반면 경유(23.1%)는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도 5.2% 올라 전월(6.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농산물이 7.3% 오르면서 전월(8.7%)보다 둔화했다. 채소류는 21.6%, 축산물은 1.8% 각각 올랐다. 반면 수산물은 6.5% 상승해 전월(4.5%)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기·가스 요금 인상의 영향이다. 이로 인해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9월 0.48%포인트에서 10월 0.77%포인트로 확대됐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전월(6.4%)과 같은 6.4%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 서비스료(14.9%), 공동주택 관리비(5.4%) 등 외식외 개인서비스도 4.6%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상승해 전월(4.5%)보다 오름세를 키웠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2% 올라 전월(4.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생활물가지수는 6.5% 올라 전월 상승률(6.5%)과 같았다. 10월까지 작년 누계 대비 물가 상승률은 5.1%로 올라섰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기·수도·가스의 오름세가 커지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물가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6%까지 올라갈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7월 물가가)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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