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지숙 기자] ㈜에이스원테크가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 고온열분해(Gasification)로 생성된 합성가스(Syngas)의 성분분석에 대한 공인성적서를 취득했다.
에이스원테크는 12월 2일, 국내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고온열분해(Gasification)로 생성된 합성가스 공인성적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에이스원테크 파일럿동에서 2022년 11월 22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변영준 책임연구원과 김민광 연구원이 시료를 직접 포집하여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 취득한 공인성적서의 주요 내용은 에이스원테크가 생산해 낸 합성가스 내 수소함유량이 63.1%라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 합성가스 내 수소함유량을 35% 이상 상회하는 결과로 합성가스를 이용한 가스터빈 발전이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상업화에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특히 합성가스의 발열량(약29,000 Kcal/kg)이 천연가스(약12,000 kcal/kg)에 비하여 약2.5배 이상 높으므로 합성가스를 연료로 이용한 가스터빈 발전은 향후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에이스원테크는 지난 9월에 열린 시연회에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온열분해 (1,400~1,500℃)를 통해 합성가스를 추출하고 이를 발전터빈으로 전기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그 이후 시연회에 참관했던 LG화학, 한국종합기술 등으로부터 합성가스 성분에 대한 공인성적서 발급을 요청받았고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KTL에 정식으로 발급요청하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시스템 후단부에 “ Water Gas Shift Reaction (WGS 반응, 수증기를 통하여 합성가스 내 일산화탄소를 수소로 변환시키는 공정)과 Pressure Swing Adsorption(PSA, 압력을 통하여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분리)설비를 보완함으로써 합성가스의 수소전환율을 9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며 “화석연료인 LPG나 LNG를 수입해서 원료로 사용하는 Steam Methane Reforming (SMR)(LPG나 LNG를 촉매반응을 통하여 수소로 개질하는 공정)과 비교하여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유기물질을 원료로 사용하여 수소를 만듦으로 더 환경친화적이고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대표이사(부사장)은 “이번 공인성적서 취득으로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에이스원테크가 개발한 HR(고온열분해반응) system의 공식적인 기술력 입증이 가능해졌다”며 “유사기술로 비교되던 저온열분해를 이용한 폐플라스틱 정제유 생산보다 기술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리고 “내년 3월에 평택시 청북읍에 마련한 당사 소유의 종합재활용업 부지에 당사가 개발한 HR system을 사업화 플랜트로 출범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3년 초에 합성가스를 수소로 정제(Purification)하여 99.999%의 연료전지 등에 사용가능한 고순도 수소생산 시연회를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