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안해... "세대교체 흐름 동참하겠다"

메뉴

경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안해... "세대교체 흐름 동참하겠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01-18 13:09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사진=연합뉴스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우리금융 이사회와 만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된다.

임추위는 오늘 우리금융 현직 임원과 전직 인사, 외부 인사 등을 합해 1차 후보군을 선정한 뒤 다음 달 초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책임을 물어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대해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는 징계로, 확정될 경우 손 회장은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연임은 할 수 없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말 손 회장의 중징계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금융위가 수 차례 논의해서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밝혔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사실상 만장일치로 결론 난 징계"라며 손 회장이 중징계를 수용하고 연임 시도를 자제하라고 압박해 왔다.

한편, 손 회장이 연임 포기를 선언하면서 관심은 차기 회장 후보군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임추위는 이날 회동에서 롱리스트(1차 후보) 10여명을 추린 뒤 이달 하순 숏리스트(최종 후보)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손 회장이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차기 회장 후보에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권광석 전 행장, 남기명 전 부행장 등이, 외부 출신으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36.62 ▲2.88
코스닥 792.71 ▲2.35
코스피200 422.33 ▲0.31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25,000 ▼134,000
비트코인캐시 699,500 ▲1,500
이더리움 3,758,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3,990 ▼120
리플 3,270 ▼5
퀀텀 2,875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28,000 ▼72,000
이더리움 3,761,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24,010 ▼90
메탈 975 ▲4
리스크 554 ▼2
리플 3,269 ▼6
에이다 848 ▼2
스팀 18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90,000 ▼120,000
비트코인캐시 699,000 ▲500
이더리움 3,758,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4,050 ▼60
리플 3,273 ▼3
퀀텀 2,860 0
이오타 23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