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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의 고향 사랑... 수백명에 최대 1억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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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의 고향 사랑... 수백명에 최대 1억씩 전달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6-28 10:15

이중근부영그룹회장.연합뉴스
이중근부영그룹회장.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고향에 있는 마을 주민들과 동창 수백 명에게 최대 1억원을 지급해 화제다.

28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 명에게 거주 연수에 따라 1인당 2600만원부터 최대 1억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이중근(82) 부영그룹 창업회장이 사비를 털어 고향 마을 운평리 사람들에게 많게는 1억원 가까운 현금을 나눠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마을 사람들은 “이 회장이 고향에 골든벨을 울렸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했다.

부영 관계자는 “회사에도 전혀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며 “2년 전에는 직계 아닌 친·인척에게 많게는 10억원을 전했고, 군 복무를 함께 한 전우에게도 현금을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렇게 지금까지 이 회장이 주변에 직접 지급한 돈이 1400억원 정도 된다.

이 회장은 1941년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후 가정 형편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상경해 고학으로 야간고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에 부영초등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 부문 사회 공헌 활동을 해 온 이 회장이 고향 사람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회장은 본인의 초·중·고교 동창생에게도 현금을 전달했다.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 동창생 80여 명에게 현금 1억원씩, 순천고등학교(8회) 동창생에게는 5000만원씩을 나눠줬다.

이 회장 측은 주민들과 동창에게 계좌번호를 묻고 지급 의사를 알렸으며, 증여로 인한 세금까지 공제한 뒤 현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사비 출연과 별도로 부영건설은 지난 22일부터 서면 자연 마을 2900여 가구에는 참치세트와 공구세트를 추가로 전달했다. 이 외에 서면 지역 전 가구와 순천 부영아파트 입주자 5000여 가구에도 참치세트를 지급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은 현금만 약 1400억원이며 이 외에도 선물세트, 공구세트, 역사책 등 전달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이 회장에게 보답하기 위해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신들이 받은 금액의 1%를 성금으로 내는 것을 추진 중이다. 공적비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은 장찬모씨는 “우리가 도와준 일도 없는데 큰 선물을 받으니,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공적비도 이 회장 모르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알려지면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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