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올해 대기업집단에 합류한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가입 신청을 했다.
지난 17일 재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전경련에 회원사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냈다. 전경련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에코프로의 가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경련 회원 자격은 ‘시장경제의 창달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이라는 전경련 설립목적에 동의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그룹 지주사다. 상반기 매출 4조816억원을 벌었고 시가총액 코스닥 2위 기업이다. 29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4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대기업군에 새로 합류했다. 2022년 말 기준 공정자산은 6조9400억원으로 재계 62위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는 등 높아진 그룹 위상에 맞춰 전경련 가입을 신청하게 됐다”며 “한미재계회의 등 전경련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배터리소재 경쟁력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뿐 아니라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복귀 여부도 관심을 끈다. 전경련은 지난달 중순 4대그룹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조직 개편 후 가입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에서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흡수 및 한경협 명칭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