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1.05 (수)

더파워

"매달 이자 8000원도 못갚아"... 20대 4명 중 1명 이자 미납

메뉴

경제

"매달 이자 8000원도 못갚아"... 20대 4명 중 1명 이자 미납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8-21 10:4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1인당 최대 한도 100만원인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 4명 중 1명은 이자를 제때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만 19세 포함)의 이자 미납률은 24.5%로 파악됐다. 20대 4명 중 1명은 이자를 못 내고 있는 셈이다.

대출 건 중 이자 납입일이 도래한 8931건 중 정상 납입이 6581건, 미납이 2190건, 모두 상환이 160건이었다.

전 연령층을 통틀어 20대 이자 미납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미납률(14.1%) 대비 2배에 육박한다.

소액생계비 평균 대출 금액인 61만원에 대출 금리(연 15.9%)를 적용하면 첫 달 이자는 약 8000원 가량이다.

제도권 금융은 물론 정책 서민금융의 문턱마저 넘을 수 없어 소액생계비를 빌린 20대 청년 상당수가 한 달 1만원도 안 되는 이자를 내지 못하며 '빚 벼랑' 끝에 내몰리는 것이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최대 100만원 한도로 대출해 주는 소액생계비 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로, 연체 이력이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100만원으로 최초 50만원을 빌려주고,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하면 추가 대출을 해준다.

김희곤 의원은 "청년 빚 문제의 심각성과 절박함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소액생계비 대출의 지속 공급과 함께 채무조정, 취업 지원 등 연계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004.42 ▼117.32
코스닥 901.89 ▼24.68
코스피200 565.40 ▼16.54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602,000 ▲108,000
비트코인캐시 718,500 ▲500
이더리움 4,918,000 ▼18,000
이더리움클래식 21,250 ▼40
리플 3,317 ▼5
퀀텀 2,526 ▲1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741,000 ▲241,000
이더리움 4,918,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21,250 ▼50
메탈 590 ▼3
리스크 263 ▼2
리플 3,319 ▼1
에이다 788 ▼3
스팀 109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530,000 ▲160,000
비트코인캐시 718,500 ▲1,000
이더리움 4,915,000 ▼18,000
이더리움클래식 21,230 ▼90
리플 3,315 ▼6
퀀텀 2,503 ▼13
이오타 18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