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경상수지가 지난 8월 4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 감소폭이 수출보다 더 크게 줄어 발생한 이른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지수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약 6조4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4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8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50억6000만달러)가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였다. 수출은 537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6.5%(37억1000만달러) 줄었지만, 수입이 486억8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1.0%(121억9000만달러) 더 많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