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는 업무 태만이나 팀워크를 해쳐서 저성과자로 지목된 직원에 대해 권고사직 시키는 제도를 부활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토스가 동료 지목으로 권고사직시키는 예전 제도와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업무 태만이나 팀워크를 해쳐서 저성과자로 지목되면 문제를 제기한 직원이 고른 인물, 저성과자로 지목된 직원의 팀장, 여기에 지목받은 해당 직원이 고른 인물 등으로 위원회가 구성되고, 개선이 안 됐다면 관찰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하거나, 계열사 이직, 권고사직을 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토스 측은 해당 프로그램은 권고사직이 아니라 개선을 위해 지원해주는 제도라고 반박했다.
8일 토스 관계자는 더파워뉴스와의 통화에서 "TRP 프로그램은 함께 업무를 하는 동료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는 직원에 대해 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난주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를 한 부분"이라고 말헀다.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먼저 해당 직원에게 구두 상으로 잘못에 대한 부분을 설명한 뒤, 반영이 되지 않으면 직원의 직속상관, 그리고 해당 직원이 자신의 변호를 위해 추천한 다른 직원, HR 조직장 이렇게 3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 개최에 앞서 HR에서 해당 직원의 행동에 대한 사실관계를 엄격하게 조사하고 위원회를 개최해 토론을 이어간다"며 "3명이 만장일치가 되야 해당 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관계자는 "이후 위원회는 해당 직원의 업무를 보면서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저성과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고, 행동상의 문제로 인한 직원을 위해 전문가들이 개선책을 함께 마련해주는 취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해당 직원이 프로그램 참여 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3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이 연장된다"며 "권고사직이 아니라 이 직원이 회사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이수 할 때까지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투명하게 진행된다"며 "해당 직원은 당연히 프로그램에 참여했기 때문에 알고 있고, 일부 업무 라인에 있는 사람들도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