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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이용액 1139조원...연체율 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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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이용액 1139조원...연체율 9년 만에 최고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3-18 07:3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지난해 카드 이용액이 1139조원으로, 전년보다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1076조6000억원)보다 62조7000억원(5.8%) 늘어난 1139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941조8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이 197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5%, 2.5%씩 늘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2조원으로 전년(103조8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1.7%) 감소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57조5000억원으로 1000억원(0.2%) 증가한 반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44조5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4.0%) 감소했다.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2조6062억원) 대비 0.9%(239억원) 줄었다.

총수익은 전년대비 3조3281억원 늘었는데 카드 사용액 증가로 할부수수료가 7596억원, 가맹점수수료가 5968억원, 이자수익이 2521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총비용도 전년대비 3조3520억원 증가했는데 대손비용이 1조1505억원, 이자비용이 1조1231억원 더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한도성 여신 관련 규정 개정 영향으로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2조9044억원으로 전년보다 58.9% 급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모두 악화됐다.

지난해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하는 카드사의 연체율은 1.63%로 전년 말(1.21%)보다 0.42%포인트(p) 상승해 2014년(1.69%)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전년말(0.85%) 대비 0.29%포인트 올랐다. 카드채권 고정이하비율은 1.09%로 전년말(0.88%)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9.8%로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고, 레버리지배율(5.4배)도 규제한도(8배 이하) 아래로 전년 말(5.6배) 대비 0.2배 하락하는 등 개선됐다.

지난해 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를 포괄하는 비카드 여전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7026억원으로 전년(3조4067억원) 대비 20.7%(7041억원) 감소했다.

여전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88%로 전년말(1.25%) 대비 0.6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20%로 전년말(1.54%) 대비 0.66%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40%로 모든 여전사가 100%를 웃돌았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7.9%로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은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 모두 전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전년 말 대비 개선됐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크게 웃도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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