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GS건설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하자 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해 9월 하심위 통계를 처음 공개하면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연 2회 반기별로 하자분쟁 처리현황과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하자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 순위는 2019년 이래 최근 5년 누계로 GS건설(1646건)이 1위였다. 두 번째로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는 계룡건설산업(533건)이었다. 대방건설(513건), SM상선(413건), 대명종합건설(368건)이 뒤를 이었다.
최근 6개월(2023년 9월~2024년 2월) 동안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대송(246건)이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109건), GV종합건설(85건), 태영건설(76건) 순으로 하자판정이 많았다.
하심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연평균 4300여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954건, 2020년 4173건, 2021년 4717건, 2022년 4370건, 지난해 3313건 등이다.
주로 접수된 하자는 기능 불량(10.1%), 균열(9.1%), 들뜸 및 탈락(9.1%), 결로(7.5%), 누수(6.1%), 오염 및 변색(6.0%) 등이다.
김영아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건설사의 품질개선을 유도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교통부는 입주자가 신속하고 실효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분쟁·조정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