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4 (월)

더파워

1분기 서울 주택 전세 비중 역대 최저…"월세 중심 재편"

메뉴

경제

1분기 서울 주택 전세 비중 역대 최저…"월세 중심 재편"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4-24 09:12

전세 비중 46.9%…전세사기 등 여파로 빌라·단독 전세거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비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사기 등 보증금 미반환이 속출하면서 지난 1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1분기 기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서울의 주택 전월세 거래 12만3669건 가운데 전세 거래는 5만7997건, 월세는 6만5672건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세 비중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3월 계약분 실거래 신고 기한(30일)이 일주일 가량 남았지만, 전세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택 전세 비중은 2020년 61.6%이었지만, 2021년 58.0%, 2022년 50.3%, 2023년 47.6%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비(非)아파트로 불리는 빌라와 단독주택의 월세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서울 주택 전세 비중 역대 최저…"월세 중심 재편"
올해 1분기 서울 빌라와 단독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6만617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는 2만4002건(36.3%), 월세는 4만2168건(63.7%)으로, 전세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7499건으로, 이 중 전세는 3만3995건(59.1%), 월세는 2만3504건(40.9%)이었다. 아파트 전세 비중은 2023년 1분기에 역대 최저인 57.5%를 기록하고 반등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택 전세 비중이 가장 작은 곳은 관악구였다. 2024년 1분기 관악구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631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2124건, 월세 거래량은 4186건으로 전세 비중이 33.7%로 집계됐다.

이어 종로구 34.4%, 광진구 36.6%, 서대문구 40.2%, 동작구 41.3%, 중구 41.9%, 동대문구 41.9%, 마포구 42.9%, 강북구 43.3%, 중랑구 46.1% 등으로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강화된 데다, 비아파트의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02.03 ▲26.26
코스닥 799.37 ▼1.10
코스피200 432.49 ▲4.42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5,600,000 ▲1,184,000
비트코인캐시 694,500 0
이더리움 4,134,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5,620 ▼60
리플 4,010 ▼25
퀀텀 3,142 ▲1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5,515,000 ▲1,320,000
이더리움 4,135,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5,640 ▲20
메탈 1,086 ▲4
리스크 603 ▲3
리플 4,003 ▼28
에이다 1,013 ▲2
스팀 199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5,540,000 ▲1,050,000
비트코인캐시 695,500 ▲1,000
이더리움 4,134,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25,660 0
리플 4,010 ▼23
퀀텀 3,142 ▼28
이오타 30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