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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원 돌파...1년새 3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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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원 돌파...1년새 37% 급증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5-08 09:21

1분기 말 평균 연체율 0.42%…한은 "취약차주 부실 확대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고금리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수가 1년 새 급증했다.

8일 연합뉴스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했다.

1년 전 9870억원보다 3690억원(37.4%) 급증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개인사업자 연체는 지난해 1분기 말 173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640억원으로 5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체율도 0.20%에서 0.29%로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연체가 2150억원에서 2660억원으로 23.7% 늘고, 연체율이 0.33%에서 0.40%로 상승했다. 하나은행도 2410억원에서 2770억원, 0.41%에서 0.47%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우리은행의 경우 연체가 165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22.7% 늘고, 연체율이 0.32%에서 0.40%로 높아졌으며, NH농협은행 역시 연체가 1930억원에서 3460억원으로 79.3% 증가하고, 연체율이 0.36%에서 0.63%로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대출 만기가 점차 돌아오면서 상대적으로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임대 사업자, 개인 병원 등 비교적 액수가 큰 여신들의 연체가 빠르게 늘면서 전체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높은 대출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소득 여건 개선이 지연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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